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보셨나요?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제이크가 자신이 미스 페레그린(할아버지)라고 주장하는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요,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시간여행을 하는 등 믿을 수 밖에 없는 증거들을 보여주면서 결국 믿게 됩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진짜 할머니였던 반전 스토리..ᄒᄒ 우리 주변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요, 이를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자세한 내용 알아볼까요?
‘리플리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자신이 한 거짓말을 그대로 믿고 행동하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즉,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데요, 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게임상에서 아이템을 사기 위해 다른 사람 행세를 하거나, 유명인 사칭 SNS 계정을 만들어 돈을 갈취하는 행위 등이 해당됩니다.
우리나라에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나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인구 중 약 0.4%가 리플러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조금 더 많이 겪는다고 하네요.
왜 생기는 건가요?
어릴 때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경험이 있으면 마음속에 분노나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또한 어린 시절 학대받은 경험이 있어도 나타날 수 있으며, 성인이 된 후 현실세계에서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가상세계에서 채우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의 익명성이라는 특성 상 남들에게 주목받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면서 더욱더 심한 증세를 보이게 된다고 해요.
이렇게 무서운 병인지 몰랐네요ᅲᅲ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해야겠어요! 여러분도 혹시 모르니 항상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