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집마련 또는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나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집값이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서울시 주택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정부에서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공급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효과가 미미하다. 또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여러가지 규제정책들을 시행중이지만 오히려 매물잠김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입주물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및 보유세 인상 등 각종 규제책이 예고되어있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전셋값 왜 이렇게 올랐나요?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이 크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8차·24차, 반포우성, 방배13구역 등 약 5000세대가 넘는 단지들이 상반기 중 이주를 앞두고 있다. 이로인해 주변 지역인 동작구 흑석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강동구 고덕동 등 인근지역으로의 이동이 불가피해지면서 해당 지역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둘째주 이후 11주 연속 0.01%씩 꾸준히 상승했다.
전세난 언제까지 갈까요?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지난해 말 대비 6개월간 누적상승률이 4.5%이고, 서울 같은 경우 8.6%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인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으로 임대매물이 감소했고, 집주인 실거주 요건 강화로 신규입주 물량 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