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동산 시장 중에서도 특히 서울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가히 압도적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인 서울특별시의 집값이 왜 이렇게 높은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알아보자.
서울과 지방의 집값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출처:네이버)
가장 큰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수는 약 5천만명이고, 가구수는 2천4백만 가구라고 합니다. 하지만 주택보급률은 100% 미만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수의 집들이 있어도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죠. 따라서 정부에서는 매년 신규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기존 주택들을 매입해서 입주자에게 임대하거나 매매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왜 하필이면 ‘강남’ 인가요?
사실 처음부터 특정 지역에만 집중적으로 개발 계획이 세워진 것은 아닙니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도시개발 사업은 도심 외곽지역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경제성장 및 소득증가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 욕구가 증가하면서 점차 도심으로의 회귀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즉,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도심 내 고급주거지로의 이주수요가 급증하게 된 것이죠. 이로 인해 1980년대 후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재개발사업이 추진되었고, 1990년대 중반부터는 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 IMF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기업구조조정 차원에서 시행되었던 대량실업사태 여파로 강북권 거주자들이 대거 강남권으로 이동함으로써 강남권 중심의 발전이 가속화 되었습니다.
집값이 너무 비싸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현재 시점에서 분양시장만큼 저렴한 시세로 좋은 입지의 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는 없습니다. 다만 청약통장 가입기간,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고 당첨 확률 또한 매우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보유자금 수준 또는 향후 자금계획 범위 내에서 선택가능한 단지를 미리 파악해두고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