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5G 시대 개막과 함께 C타입 단자를 이용한 충전 및 데이터 전송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기존의 마이크로5핀 단자를 고수하는 기기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유선이어폰이다. 이 경우엔 변환젠더를 활용하면 해결된다. 다만 해당 방법은 1자형 케이블에서만 적용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2가지 타입의 케이블 모두 호환되는 USB-C to A(M)변환젠더를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C타입 단자를 지원하는데 왜 굳이 옛날방식인 마이크로5핀단자를 고집하나요?
마이크로5핀 단자는 2000년대 초반 출시된 휴대폰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용되어온 규격입니다. 최근들어 애플 아이폰 등 몇몇 제조사에서도 라이트닝 단자를 채택하면서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고, 또한 현재 생산중인 삼성 갤럭시 시리즈나 LG V시리즈 같은 안드로이드 계열 폰 중 일부 모델 역시 마이크로5핀 단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기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이크로5핀용 어댑터 혹은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왜 하필이면 두 가지 종류의 케이블을 다 쓸 수 있게 만든건가요?
USB-C 포트는 앞 부분이 ᄀ자 모양으로 꺾여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일자형 플러그로는 제대로 꽂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생긴 전용 커넥터가 필요한데,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ᄂ자형 플러그는 전부 ᄃ자형 플러그처럼 생겼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것이 바로 위 사진 속 컨버터입니다. 즉, 한 쪽은 반듯한 직선형태이고 다른 한 쪽은 ᄀ자모양으로 꺾여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꽂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써야할까요?
위 그림에서처럼 왼쪽 상단부에 위치한 구멍에 삽입 후 반대쪽 끝을 오른쪽 하단부에 끼워주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원하는 방향으로 돌려가며 사용하면 되는데, 만약 거꾸로 끼운다면 한쪽으로만 고정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