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카페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배달서비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커피나 디저트류 등 음료 위주의 메뉴들이 주를 이루던 기존과는 달리 샌드위치, 샐러드 같은 식사대용 음식들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많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저희 팀에서는 `배달`이라는 주제로 카드뉴스를 제작하려고 하는데요, 여러분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지속되면서 외식업계에서도 테이크아웃과 배달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다양한 배달업체 중 한 곳을 선정하여 해당 업체의 대표메뉴 및 인기요인 분석, 그리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속 배달시장 현황은 어떤가요?
현재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이며, 2019년 대비 13% 가량 성장하였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13조 4천억원이었는데, 2020년 1월~11월까지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1조 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이상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식품/음표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 역시 크게 늘어났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매판매액 가운데 농·축·수산물(20조 6천억 원) 다음으로 음·식료품(18조 8천억 원)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인터넷 주문 시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간편조리식 상품군의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모바일 앱 기반 플랫폼인 ‘요기요’ 와 ‘배달의 민족’ 의 경우 월평균 결제금액이 각각 12억 5천만원, 10억 7천만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식음료 관련 업종에서만 배달앱 사용량이 늘어난건가요?
우선 첫 번째로는 아무래도 외출 자체가 꺼려지는 상황이다 보니 매장 내 취식이 불가능하다는 점이고, 두 번째로는 다른 산업군에 비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 9월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 사이트에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1월 이후 주요 배달앱에서의 총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무려 40% 가까이 증가했으며, 일평균 결제 건수 역시 25%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는 편리함 추구 성향이 강해지면서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유통구조가 온라인 위주로 변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배달시장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향후 몇 년간 배달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며,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배달 수수료 인상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으며,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가맹점주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먼저 고객 입장에서는 직접 식당을 찾아가지 않아도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기업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대면 접촉을 줄일 수 있으므로 효율성 증대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으론 무분별한 창업 열풍으로 인해 과당경쟁 상태에 놓인 자영업자들에게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이슈를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팬데믹 선언 이후 점점 심각해지는 현 상황이 안타까우면서도 빨리 극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무쪼록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