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라는 새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들어보는데..ᄒᄒ 아마 대부분 모르실 거 같아요. 이새는 날개길이가 무려 3m나 된다고 해요. 그래서 하늘을 날 때면 마치 한마리의 커다란 독수리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독수리는 아니고 바다오리과에 속하는 새로 알고있어요. 이렇게 큰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비행능력은 매우 떨어져서 멀리날지 못하고 시속 40km이상으로는 날지 못한다고 하네요. 대신 먼거리를 활공해서 먹이를 잡는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장거리 이동시에 에너지 소모가 적어서 오랫동안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알바트로스는 왜 이름이 알바트로스인가요?
알바트로스는 그리스 신화 속 영웅 오디세우스가 타고온 배의 선원들이 고향으로 돌아갈때 폭풍우를 만나 배가 난파되었는데 그때 살아남은 선원들이 섬에 도착했을 때 발견한 새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육지에서는 거의 살지 않고 주로 해안가 근처에서만 산다고하네요.
알바트로스는 어떤 동물인가요?
알바트로스는 몸길이 1.5~2m이고 몸무게는 15~20kg인 대형 조류입니다. 수컷은 머리꼭대기 부분에 장식깃이 있고 암컷은 없다고 해요. 부리는 길고 아래로 휘어져있으며 발은 물갈퀴가 있어서 헤엄치기 좋게 생겼어요. 다리는 짧고 튼튼하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가슴팍 중앙부분에 흰색 깃털이 나있는데 이것은 번식기와 겨울에만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갈색빛을 띄다가 겨울이면 하얗게 변한다고 하네요.
알바트로스는 어떻게 날아다니나요?
알바트로스는 다른 새들과는 다르게 나는 방법이 특이한데요, 일단 등쪽 지느러미 모양의 날개 두쌍 중 앞쪽날개로는 방향을 잡고 뒤쪽날개로는 추진력을 얻는다고 해요. 또한 앞날개 밑에 붙어있는 작은 날개로도 바람을 일으켜 속도를 낸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륙속도는 느리지만 착륙속도는 빠른 편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독특한 비행방법 덕에 아주 오랜시간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알바트로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크기만큼이나 신기한 점이 많은 새였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목격된다고 하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보고싶네요 ᄒ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