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는 캐디분들이 정확한 거리를 알려주시지만 가끔 너무 먼 경우나 그린 주변 벙커 등 애매한 상황에선 직접 거리를 알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죠.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이는 게 바로 ‘거리측정기’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수많은 브랜드 중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떤 모델을 사야할까요?
우선 자신에게 맞는 스펙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핀까지의 거리만을 알고 싶다면 부쉬넬 프로 XE 같은 고가형보다는 저가형인 보이스캐디 SL2같은 모델이 적합하겠죠. 또한 GPS 방식과 레이저 방식 중에서도 고를 수 있는데, 이 부분은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립니다. 다만 최근엔 대부분 레이저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하네요.
방수기능이 있으면 좋을까요?
요즘 나오는 모든 거리측정기는 방수방진 등급 IPX7 이상이라 생활방수 수준으로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특히 비 오는 날 라운딩 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필수겠죠?
렌즈 시야각이 넓으면 좋은가요?
시야각이 넓은 건 좋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좋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렌즈 특성상 왜곡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오히려 좁은 시야각 덕분에 원하는 곳에 정확히 조준하기 쉬워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따라서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비싼 돈 주고 사는 만큼 신중하게 고르셔야겠죠? 이번 기회에 나에게 딱 맞는 거리측정기로 즐거운 라운딩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