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동산 경매 전문기업인 (주)한국부동산경매정보(이하 한부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원입니다. 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나 내집마련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서민층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내집마련’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요즘 집값이 너무 올라서 대출 없이는 집을 살 수 없다고 하는데 맞나요?
네, 그렇습니다. 현재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원을 넘어섰고,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 역시 5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처럼 높은 집값 탓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제한 규정을 적용하면 무주택자가 서울에서 중간 수준의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약 11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는 게 맞을까요?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할까요? 아니면 기다려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무조건 사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현 시점에서는 현금 10억원가량 보유해야 서울 시내 중·상위권 지역에서의 중소형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지난 6월 17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 이후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기 때문이죠. 우선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확대 지정 등 고강도 규제책이 나왔고, 다주택자 대상 세금 중과 방안도 나왔습니다. 또한 7월 1일부터는 양도소득세율 인상안이 시행됐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 목적의 수요자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실거주 목적이라면 지금이라도 매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떤 방법으로 집을 사면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청약 당첨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집을 마련할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신규 분양 물량을 노려보는 것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만 전국 총 18만 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21만 가구가 입주한다고 합니다. 다만 입지 여건이 좋지 않거나 고분양가로 책정된 단지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기존 재고아파트를 매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교통여건 개선 여부입니다. 지하철역 신설 또는 연장 계획이 있는지, 도로망 확충 계획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둘째, 학군 형성 여부입니다. 초등학교 배정 문제뿐 아니라 중학교 진학 시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학교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인근 구축 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전략입니다. 재건축·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이주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가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해서 내집마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가질 수 있는 그날까지 제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