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주사는 주사바늘을 혈관 속에 삽입하여 약물을 주입하는 술기로, 정맥혈관 확보 및 유지관리 등 다양한 기술이 요구되는 시술입니다. 특히 환자에게 직접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부위에 안전하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실습에서는 정맥주사의 종류와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맥이란 무엇인가요?
정맥은 동맥과 달리 압력이 낮고 심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혈관이에요. 따라서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정체되기 쉬운 특징이 있답니다. 이러한 특성상 정맥 내 혈전이 발생하기 쉽고 이로 인해 심부정맥혈전증(DVT)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응고제나 혈전예방약을 복용하기도 해요.
정맥내 카테터란 무엇인가요?
카테터는 가는 관 모양의 의료기구로 주로 수술시 조직검사 또는 지혈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카테터가 개발되어 치료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중심정맥관인 CVC (central venous catheter)는 말초정맥 대신 굵은 정맥을 이용하여 수액주입, 약물투여, 마취액 주입 등 비교적 장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영양공급을 해야하거나 다량의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중심정맥관 설치 시 준비사항은 무엇인가요?
우선 입원 후 금식 상태인지 확인하여야 하며, 만약 금식상태가 아니라면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검사 당일 아침식사 이후로는 금식하도록 지시받아야 합니다. 또한 혈압측정 결과 수축기혈압이 90mmHg 미만이면 저혈압 위험이 증가하므로 충분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며, 당뇨환자의 경우 인슐린 분비 억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혈당 조절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중심정맥관 삽입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먼저 소독포 위에 대상자를 엎드리게 한 후 다리를 올려줍니다. 이때 무릎관절 아래부위 피부절개를 하고 대퇴동맥을 천자하는데, 대퇴동맥천자는 하지 말단부로부터 약 2cm 떨어진 위치에서 실시합니다. 다음으로 바늘 끝이 대퇴동맥 근처에 올 때까지 천천히 밀어 넣고 혈류 속도를 관찰하면서 서서히 빼냅니다. 마지막으로 멸균장갑을 낀 손으로 피하조직을 압박하면 됩니다.
중심정맥관 제거시기는 언제인가요?
중심정맥관은 통상 1개월마다 교체하지만,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대부분 4~6주 간격으로 교체합니다. 그러나 장기간 계속해서 중심정맥관을 장착하고 있으면 감염위험이 증가되므로 적어도 6개월 이상 경과했을 때 다시 평가하여 문제가 없으면 중심정맥관을 제거해도 좋습니다.
오늘은 정맥주사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도 간호학과 학생들을 위한 유익한 정보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