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나라 중 한 곳입니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도 살고 있고, 영어권 국가라서 어학연수나 유학 등 많은 목적으로 방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이 기회에 아예 이민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말레이시아 이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가기 좋은 나라는 어디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호주랑 캐나다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호주는 다민족국가이고 캐나다는 인종차별이 거의 없고 치안이 좋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두 국가는 이민자들을 위한 복지혜택도 풍부하기 때문에 생활비 부담도 적은 편이랍니다.
호주/캐나다 영주권 취득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호주의 경우 주정부 후원 기술이민과 취업이민 2가지 방법이 있으며, 각각 요구되는 조건이 조금씩 다릅니다. 먼저 주정부 후원 기술이민은 학력, 경력, 나이, 영어성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평가해서 점수제로 선발하며, 60점 이상이면 신청가능합니다. 또한 457비자(임시취업비자) 후 일정기간 근무하면 ENS 비자(영주권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반면 취업이민은 고용주로부터 스폰서를 받아 진행되며, 최소 1년 이상 풀타임으로 일해야 하고 IELTS 6.0 이상의 영어점수가 있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사업체 운영 및 투자자로서 받는 SRS 비자, 특정 직업군에게 주어지는 RSMS 비자 등이 있습니다.
캐나다는 연방기술이민과 주정부후원기술이민 2가지 방법이 있으며, 각 요건마다 차이가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연방기술이민은 독립기술이민과 경험자이민으로 나뉘는데, 공통적으로 4년제 학사학위 또는 동등학력 소지자이어야 하며, 직종별 직업경력 5년 이상 보유하여야 합니다. 이후 NOC 0, A, B 직군에 해당되어야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아이엘츠 제너럴 모듈 오버롤 6.0 이상의 영어성적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주정부후원기술이민은 지역별로 지정된 주의 부족직업군 리스트에 속한 직종이거나 관련 분야 학위소지자라면 지원자격이 됩니다. 단, 반드시 현지 고용주가 스폰을 해줘야 하므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때 모든 서류는 영문으로 제출해야 하며, 심사과정에서 거절될 확률이 높으므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생활비는 얼마나 드나요?
사실 이건 개개인마다 편차가 큰 부분이라 딱 잘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려요. 저 같은 경우는 외식을 자주 하지 않고 마트에서 장보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월 100만원 내외로 쓰고 있답니다. 물론 집값이랑 차 유지비 등등 다른 지출비용도 있지만 그건 제외했어요. 아 참, 전기세는 누진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에어컨을 틀면 전기요금이 확 뛰어요. 여름엔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겨울엔 히터 빵빵하게 트는 게 제 로망이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아무튼 이렇게 계산했을 때 대략 월 150~200만원 정도 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이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아무래도 낯선 환경이다보니 두려움이 앞서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 교육문제로 걱정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말레이시아이민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