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쿠팡 물류센터 단기알바를 다녀온 대학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과 동시에 저의 경험담을 공유하고자 함 입니다.
쿠팡물류센터 일 어떤가요?
일단 처음가시면 교육장에서 안전교육을 받고 간단한 OT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각자 배정받은 구역으로 이동해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1층인지 2층인지 나뉘게 됩니다.(저는 2층)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힘듭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뭐라 단정지어 말할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육체적으로 힘든것보다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돈을 벌기 위해 온 곳이다보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쉬는시간 없이 계속 움직였고 몸상태가 안좋았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일한 결과 몸살감기가 걸렸습니다. 다행히 약먹고 푹 쉬니 금방 나았지만 건강관리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어떤일을 하나요?
기본적으로 포장 및 분류작업을 합니다. 물건들을 박스에 담고 테이핑 작업을 하고 라벨링 작업을 한 후 바코드를 찍고 출고되는 방식입니다. 중간중간 지게차 운전하시는 분들이 와서 도와주시기도 하는데 그때 잠깐 쉴 수 있습니다. 물론 가만히 서있는건 아니고 옆에서 같이 상자를 나르거나 정리정돈을 해야합니다. 또한 컨베이어 벨트 위에 상품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기 때문에 눈코뜰새없이 움직여야됩니다. 참고로 저희 팀에서는 남자분들이 대부분 무거운걸 드셨고 여자분들은 가벼운 걸 들었습니다. 남녀차별이라기 보다는 체력차이인듯 싶습니다.
쉬는시간 있나요?
네 점심시간이랑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식사는 구내식당에서 제공되는데 밥먹을때 마스크를 벗어야되서 불안하긴 했지만 어쩔수없죠..ᅲ 식당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위해 테이블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맛은 그냥 먹을만한 정도였어요.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힘든만큼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특히나 시급이 높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